안녕하세요 이해하는 영어, englishGarden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if 인데 기본적으로 조건의 의미를
가진 If가 다양한 상황과 정황에서 활용되다 보니 가정법이라는 문법이 등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된것 아닌가 해요.
사실 가정법이 만들어진 배경을 들여다보면 굳이 가정법에 해당하는 규칙을 억지로 외우거나 기억해서
가정법에 접근하기보다 맥락과 배경을 짚어봄으로써 가정법을 좀 더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더 손쉬운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if의 쓰임새가 상황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가정법이
왜 탄생되었는지와 그 쓰임새를 둘러 둘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가정법 문형의 틀을 익혀 보겠습니다.
- 가정법 개념 이해 -
① if 절 Verb: if 절의 현재형 동사는 일어날 가능성이 일반적으로 예측되는 상황을 암시하는 경우를 뜻해요.
② if 절 V_ed: if 절에 과거형 동사는 이미 과거에 일어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가 내포된 것이에요.
③ if 절 had + V_ed: 동사의 실행 여부가 Zero Possibility 임이 전제 되어 있어요. 그리고 if V_ed 시점을
기준삼아 한 시점 '더 과거'를 가리키기 때문에 '더 과거' 시점에 일어나지 못한 일의 후회가 담겨 있어요.
④ 주절 will: 문자 그대로 미래에 일어날 일을 뜻해요.
⑤ 주절 would/could/should/might: 각각 조동사의 과거형태로 '가정'의 개념과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있어요.
이 두 가지 < if V_ed & if have + V_ed >와 < will & would/could...>의 용례에 대한 개념이해가
선행된다면 아래 5 가지 if 용법 이해가 한결 가벼워 질수 있답니다.
a. 조건문
b. 가정법 현재
c. 가정법 과거
d. 가정법 과거완료
e. 혼합 가정법
그럼 아래 예제를 통해서 실제 if 이하 동사 시제의 변화에 따라 if 문장이 어떤 뉘앙스를 풍기거나
내포하는지 익혀보겠습니다.
- 조건문/가정법 현재/가정법 과거/가정법 과거완료/혼합 가정법
If you add the same amount of sugar to the bowl, it weighs twice.
그릇에 같은 양의 설탕을 부으면 무게가 두배나 돼.
< 자연 이치에 부합하여 가정이나 동사의 시제 변화가 필요로 하지 않아요. 따라서 주절에
will or would/could 등은 적합하지 않게 돼요. >
If we gather together on a Christmas day, we share our gifts.
크리스마스 때 모이면, 우리는 선물을 교환하는 전통이 있어.
< 가족 전통으로 매년마다 크리스마스에 다 같이 모여 선물을 나누는 것이기에 현재시제를 사용하면 돼요. >
If the semester is over, we play ultimate frisbee.
학기가 끝나면 으레 하듯 원반던지기 게임을 해.
< 학기가 끝날때면 항상 학우들이 모여 프리스비 게임하던 게 우리 학과 전통이라면,
여전히 현재시제가 적절하겠죠?! >
- 조건문/가정법 현재/가정법 과거/가정법 과거완료/혼합 가정법
If Jane marries her fiance, the gentle guy, definitely I will go to the wedding
and celebrate it.
Jane이 결혼하면, 결혼식에 가 꼭 축하해 줄 거야.
< 약혼자이면 결혼 계획과 가능성이 짙다고 보편적으로 동의하는 상황이기에 곧 현재형 동사는
high possibility로 간주해 가정법의 '가정' 개념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돼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존의 if문 이기도 하죠. 주절은 결혼식이 가까운 미래 시점 열릴 예정이기에
will의 사용이 맞는 것이죠 >
If the weather is fine, we will go on a picnic.
날씨가 괜찮으면 한강 공원에 놀러가려고.
< is - 역시 현재형으로써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예정에 가깝다는 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법이
채택되지 못하고 예상했던대로 날씨가 화창하면 소풍은 예정대로 가까운 미래 시점에 진행 될것이라는
문맥으로 이해해야 옳습니다. >
- 조건문/가정법 현재/가정법 과거/가정법 과거완료/혼합 가정법
If the weather would be fine, we would go on a picnic.
날씨가 좋았다면, 공원에 놀러 갔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네.
< 조건문에서 과거형 동사, V_ed가 등장하면 무언가 했었으면 하고 일어나지 못한 일에 대한 가정이
정황상 전제가 돼요. 그래서 if 과거형 동사가 보이면 상황이 less possible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에요.
또한 if 문도 주절도 모두 '가정'의 뉘앙스를 입히기 위해 would로 시제를 변경한 것이에요. >
If my dad got on the last bus, we could have dinner together.
아빠가 마지막 버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우린 저녁을 함께 먹었을텐데.
< 같은 방식으로 과거형 got이 등장해 low probability에 해당돼 자연스레 현재 시점에 일어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의 뉘앙스가 가정법이라는 문법에 풍기는 듯 보이는 것입니다. >
If I listened to my counselor's advice, I might choose the other option.
카운슬러의 조언을 귀담아 들었다면 아마 다른 선택을 했을 거야.
< 과거에 내가 충고를 귀담아 들었다면~으로 시작하듯이 해당 if 문은 이미 상황 실현 가능도가 낮은
것이기에 바로 가정법이 적용돼요. >
- 조건문/가정법 현재/가정법 과거/가정법 과거완료/혼합 가정법
If I have not made that mistake, I could be successful today.
만약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쯤 성공했을 텐데.
< if 문에 '더 과거'가 사용되었어요. 과거 시점 기준으로 볼 때 일어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 섞인 언급이
필요하기에 그에 걸맞은 if have v pp가 사용이 되었고 그 일이나 상황이 한 시제 후에 영향을 끼친 것이니
과거형을 써야 하는 게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여요. >
If he had paid more attention to his health, he would look younger now.
좀 더 건강에 관심을 기울였었다면 지금은 더 젊어 보였을 텐데.
< 복습해볼게요. 과거보다 한 시제 '더 과거' 시점에 건강을 돌보지 않았으니 그러니 지금에 이르러 (그당시)
외모가 노쇠해 보인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고 봐야해요.. >
- 조건문/가정법 현재/가정법 과거/가정법 과거완료/혼합 가정법
If she had found the lost purse, she could have bought the IPad.
그녀가 지갑을 찾았었다면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었을 텐데.
< if 사용으로 '더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일로 인해 그 시점에 주인공은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이니
똑같은 시제인 have + pp를 사용한 것이에요. >
If the enrollment fee had been lower a bit more, he would have taken the intensive courses.
등록비가 좀 더 저렴했었다면 그 친구는 특강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 등록비가 정말 싸지 않아서 (impossible) 해당 시점에 강좌를 들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 이죠?! >
결국 가정법은 if 절에 존재하는 Verb, Have + PP, Had + PP 그리고 주절에 있는
Will Verb, Would/Could/Should Verb 등이 이미 내포하고 있는 개념을 잘 인지하고 있으면, 더 쉽게 가정법을
이해할수 있어요. 위의 예제로 들었던 문장을 직설법으로 고치는 연습을 통해서 if 문장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설법 =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나타내는 IF절)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