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해야할 포인트는 부사어는 문장에서 추가적인 정보 'extra information' 을 제공하는 품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략을 하더라도 문장의 문법적 요소나 골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부가적인
성분에 불과한 것이죠. 그러나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를 풍성하게 살리는데에는 한 몫을 하는 단어군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부사어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A. 사이즈가 다른 부사 - 단어 | 구 | 절
어떤 것은 단어 하나로, 다른 것은 두 개 이상의 단어 조합으로,
또 어떤 것은 하나의 문장형태로 부사 역할을 - 꾸며줄 대상을 찾아서 부가 설명을 해주는 것 - 해줍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 단어일 경우
간단히 동작이 일어난 시간을 더해 문장의 의미를 살려주고 있어요.
I met him yesterday.
(내가 그 친구를 만난 건 어제였어.)
He woke up late
(늦게 잠에서 깼어)
-구일 경우
아래 예제처럼 두 개 이상의 단어가 결합해 동사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고, 뚜렷하게 확대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She walked very slowly back to the kitchen.
(수진은 느릿느릿하게 다시 부엌으로 일 보러 들어갔어)
She parked the car right here
(수진이 여기, 바로 여기에, 주차했었어!)
She doesn't clean under the bed.
(수진이 침대 밑에 청소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절일 경우
부사가 절일 경우, 문장 전체가 더욱 디테일하게 동사를 부연설명해줘요.
Sujin parked her car in a parking lot where I could easily find it later.
(다행히도 수진이가 차를 가까운 곳에 댔어.)
이번에는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B. 꾸미는 대상이 다른 부사 - 동사 | 형용사 | 부사 | 문장전체
마치 카멜레온처럼 의미에 맞게 단어 앞뒤에서 잘 꾸며주고 있어요.
- 동사인 경우 <동작 꾸미기>
He cries out loudly
(아기가 우렁차게도 운다.)
- 형용사인 경우 <상태, 성질, 모양 꾸미기>
The baby puppy is so cute
(새끼 강아지가 정말 귀여운 것 같아)
- 부사인 경우 <어떻게, 어디서, 왜, 언제 꾸미기>
I remember the person quite clearly
(그 사람이 누군지 꽤 잘 기억나)
- 심지어 문장 전체.
Fortunately, I achieved the TOEFL score for the U.S. colleges
(운 좋게도, 원하던 대학 토플 점수 땄어!)
부사어, 부사구, 부사절 모두 수식어로써 기능하기 때문에 문법 문제를 풀 때나 독해를 할 때
부사와 같은 모든 수식어를 생략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요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독해중에 디테일한 세부 정보를 요구하는 문제를 접할경우 부사 역할을 하는 '단어, 구, 절'에 답일
있을 확률도 있으니 요령껏 문제에 접근해 풀어야할 때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여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